본문 바로가기

동네구경/영어학원구경

(17)
블록 잉글리시(Block English) 학습법 -2020 블록 잉글리시는, 영어를 단어 중심이 아닌, 의미단위(블록)로 학습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영어를 배운다고 하면, 단어, 표현, 문장 순으로 작은 단위에서부터 큰 단위로 범위를 확대해 나가게 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아마도 대부분의 영어 학습자들이 느끼듯 한계가 존재한다. 아무리 많은 단어와 표현을 외우고 활용해도 영어가 편안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유창성(Fluency)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표현도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진다. 콩글리시까지는 아니어도 '문법적으론 이상하지 않지만, 외국인이 쓸법한' 영어로 말하게 된다. 근본적인 원인에는 영어와 한국어의 구조 차이를 들 수 있다. 단지 어순이 반대라는 점 때문이 아니다. 영어와 한국어는 '사물을 개념화하는 방식(the way it concetualiz..
쉐도잉(shadowing) 영어 학습법 2019 - 현재 영어 학습법에 대한 고민을 영어 학습자라면 누구나 한다. 학습 도중에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 방법이 맞는 걸까. 그래서 다른 학습법을 찾아보고 또 새롭게 시작하는 경험을, 아마도 오랜 세월 영어와 씨름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했을 듯 하다. 나는 여기서 내가 발견한 개인적으로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영어 학습법을 공개하려 한다. 그것은, 쉐도잉 + 블록 잉글리시 이다. 블록 잉글리시는 내가 만든 개념인데, 차차 설명하기로 하고, 오늘은 우선 쉐도잉에 대해서 설명해보겠다. 영어 공부를 조금 해본 사람들은 쉐도잉이 뭔지 알 것이다.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한 박자 뒤에서 똑같이 발음을 따라하는 연습이다. 쉐도잉 연습법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집중이 잘된다 단어나 구문을 외우거나 책을 읽거나 하는 경..
파고다어학원 2014 기간 4,5개월 남짓 2014년 9-10월 Business English 132,300원 동기간 PBA2 160,000원 2014년 12월 SLE Build 58,000원, 일본어회화상급 103,800원 비용 총 454,100원 시간대 아침 출근 전, 점심 파고다 어학원의 장점은 이렇다.(완전 주관적 판단하에) 1. 저렴한 비용 (영국문화원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싸다) 2. 빠른 반배정 (인터뷰도 writing 없이 전화로 본 적도 있는 것 같다. 바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 3. 손쉬운 환불처리 (이건 단점도 된다. 환불이 쉬워서 엄청 환불했다. 듣다말다 듣다말다) 파고다어학원은 토익토플 등 시험이 유명한 것으로 안다. 영국문화원은 IELTS는 있는데 토잌토플은 없으니까, 아마 지금도 없을 것 같다. ..
잉글리시쌤(Englishssam) 전화영어 후기 2019 기간 1달 비용 3만원 남짓 회당 15분 전화영어를 찾던 중 발견. 선택한 이유는 저렴해서! 미국 전화영어는 어차피 생각했던 예산 초과여서 필리핀 영어를 찾았는데 한달에 약 3만원(두달을 한 번에 끊으면 더 저렴했으나, 일단 테스트를 위해 한 달 결제)으로 가장 저렴했다. 비슷한 가격대로 카톡 전화영어가 있었으나, 강사를 선택해 예약을 해야하는 점이 좀 불편해 보였다. 잉글리시쌤은 일단 강사가 배정되면 동일한 강사와 수업이 진행되는 점이 좋았다. 퇴근 후 집에까지 가는 시간 중간에 15분간 전화영어를 했다. 횟수는 일주일에 3번이었다. 교재도 있었는데, 교재로 진행할 지 자유 수업을 할 지 선택이 가능했다. 나는 자유 수업을 선택했다. 가격을 생각한 만족도는 괜찮은 편이었다. 5점 만점에 4점 정도? 겅..
고려대 국제어학원 2012 기간 1달 (2012년 11-12월) 비용 190,000원 시간대 아마도 주말? 대학교에도 영어 회화 수업이 있었다. 게다가 고려대! 나의 모교! 라고 해도 벅찬 기분이 들진 않았다. 당시에는 학교 근처에서 아직 자취를 하던 때라 가까워서 가기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다녔다. 기억은 희미하다. 영어 원어민 선생님이 1명, 그리고 수강생이 나 포함 4,5명쯤 되는 소규모 회화 수업이었다. 수업커리큘럼이 좋다거나 전문적인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나에게 취미가 뭐냐고 물었고, 사주를 본다고 했더니. Are you a fortuneteller?(너 점쟁이니?)라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고, 자기 딸 사주좀 봐달라고 해서 봐줬던 기억이 난다. 사주가 돈 많이 버는 사주라고 했더니, 행복하게 사냐고 물었다. 내가 그건..
영국문화원 2008-2014 기간 총 약 4년 2008년 12월-2월 회화반 465,000원, 2012년 1-3월 회화반 555,000원 2013년 11-12월, 2014년 1-2월 PILSB-E 400,000원 2014년 8-9월 영국문화원 CE ElemB-A 288,100원 비용 총 1,708,100원 시간대 주로 저녁 6,7시반 중간에 띄엄한 기간이 있지만 대략적으로 2008년에서 14년까지 영국문화원의 시대였다. 영국문화원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영국 영어다 (허세가 좀 있었음) 2. 회사에서 가깝다 (귀차니즘) 3. 비싸다 (비싸니까 돈 아까워서 가겠지) 4. 젊은 사람이 많다 (그냥 나이든 사람들이 좀 불편했던 시절) 등록은 살짝 까다롭다. 이런 종류의 학원이 처음이라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절차는 이렇다..
지금껏 다닌 영어학원들 개략 영어학원을 다니면 회사에서 수강료를 보조해준다. 같이 다니던 다른 회사분에게 물어보니 거기는 전액 보조해준다고 한다. 한도는 얼마라고 얘기했는데 까먹었다. 우리보다는 많았던 것 같다. 우리 회사는 연간 60만원까지 그리고 수강료의 절반을 보조해준다. 수강료가 120만원이면 60만원, 150만원이어도 60만원이다. 100만원만 쓰면 50만원. 실제로 학원을 다녔다는 출석증명서도 제출해야되고 해서, 속여서 복지혜택을 받기는 어렵다. 정말 학원을 열심히 다니려는 사람에게는 살짝 부족한 금액이고 학원다닐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는 있으나 마나한 복지제도다. 회사의 수강료 보조혜택을 길게 설명한 이유는 덕분에 내가 언제 어느 학원을 다녔는지 기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수강료 보조를 받은 기록만 보아도 한곳에 안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