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1달 (2012년 11-12월)
비용 190,000원
시간대 아마도 주말?
대학교에도 영어 회화 수업이 있었다. 게다가 고려대! 나의 모교! 라고 해도 벅찬 기분이 들진 않았다. 당시에는 학교 근처에서 아직 자취를 하던 때라 가까워서 가기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다녔다.
기억은 희미하다. 영어 원어민 선생님이 1명, 그리고 수강생이 나 포함 4,5명쯤 되는 소규모 회화 수업이었다. 수업커리큘럼이 좋다거나 전문적인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나에게 취미가 뭐냐고 물었고, 사주를 본다고 했더니. Are you a fortuneteller?(너 점쟁이니?)라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고, 자기 딸 사주좀 봐달라고 해서 봐줬던 기억이 난다.
사주가 돈 많이 버는 사주라고 했더니, 행복하게 사냐고 물었다. 내가 그건 모르겠고, 암튼 돈은 많이 벌겠다고 했더니. 그것보다 행복한 게 중요하다고, 행복했음 좋겠다고 그렇게 말했었다.
분명 영어 수업도 했을 터인데, 이것만 기억이 나다니, 거 참.
혹시나 고려대 영어회화 수업을 들으려는 분들은 지극히 오래 전의 단편적이 기억에 불과한 것이니 참고하지 마시기 바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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