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1달
비용 3만원 남짓
회당 15분
전화영어를 찾던 중 발견. 선택한 이유는 저렴해서! 미국 전화영어는 어차피 생각했던 예산 초과여서 필리핀 영어를 찾았는데 한달에 약 3만원(두달을 한 번에 끊으면 더 저렴했으나, 일단 테스트를 위해 한 달 결제)으로 가장 저렴했다.
비슷한 가격대로 카톡 전화영어가 있었으나, 강사를 선택해 예약을 해야하는 점이 좀 불편해 보였다. 잉글리시쌤은 일단 강사가 배정되면 동일한 강사와 수업이 진행되는 점이 좋았다.
퇴근 후 집에까지 가는 시간 중간에 15분간 전화영어를 했다. 횟수는 일주일에 3번이었다. 교재도 있었는데, 교재로 진행할 지 자유 수업을 할 지 선택이 가능했다. 나는 자유 수업을 선택했다.
가격을 생각한 만족도는 괜찮은 편이었다. 5점 만점에 4점 정도? 겅서도 성실한 편이었다. 다만, 피드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홈페이지였는지, 어딘가에 피드백을 남기는 공간이 있었는데 첫 날인가에는 단어나 문법에 대한 코멘트가 있었는데 그 뒤로는 거의 없었다. 딱히 내가 필요로 하는 부분도 아니었다.
회사에서 영어로 말할 기회가 거의 없어, 수업을 듣기에는 시간이 없어서 차선책으로 선택했던 것. 그러나, 전화 영어 공통의 단점이라고 생각되는데, 오디오가 겹치면 알아듣기가 힘들다. 그래서 결국 상대가 한참 말하는 걸 듣고 턴을 번갈아 대화를 해야 하는데, 이 점이 꽤 불편하다. 화상영어도 비슷하다. 역시 직접 대면해서 영어를 하는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듯.
복습을 위해 대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는 점은 좋았다. 이건 스카이프를 채널로 활용하는 경우라면 동일할 것이다. 하지만 복습해서 듣는 일은 별로 없었다.
이점이 참 계륵인셈인데, 시간을 절약하고 대화의 퀄리티를 포기하느냐 시간과 품을 들이더라도 대화의 퀄리티를 확보하느냐. 안 하자니 시간을 내기 어렵고 하자니 시간이 좀 아까운 기분이다.
두달째는 결국 결제를 안 했다. 역시 일주일에 한 번 대화를 하더라도 제대로된 환경에서 직접 사람을 만나 대화를 하는 게 더 효과적이란 판단이 섰다. 전화영어도 하고 오프라인 수업도 들을 수 있는 경우라면, 무방하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오프라인으로(비록 횟수가 적더라도) 수업을 듣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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