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88)
아빠, 육아휴직 시작 남자로서 육아 휴직. 요새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지만 아직도 소수긴 하다. 회사에서 흔쾌히..승인을 해주는듯 했으나 알게 모르게 눈칫밥을 먹고 승인도 이런저런 사유로 지연, 금방이라도 승인날 것 처럼 하더니 몇 달이 지나서는, "정말 들어가겠냐"고 재차 의사 확인, 아니 그럼, 육아휴직 들어가는 게 장난이라고 생각하셨어요? 라는 말이 목구멍같이 치밀어 올랐지만, 꾹 참음. 부서장과 인사부의 갖은 회유를 이겨내고 결국 육아휴직 승인을 받아냈다. 나름 대기업이라는 곳이 이렇게 힘들어서야 사회 문화적으로 아직도 아빠의 육아휴직은 험난하구나 생각했다. 애초에 생각했던 1년을 받지 못하고 그보다 짧은 6개월, 이라지만 그래도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에 감사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개학은 통상 3월. ..
라캉 관련 번역서 1 라캉 관련 포스팅에 앞서 관련 번역서들을 정리해보았다. 카타오카 이치타케 “라캉은 정신분석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http://aladin.kr/p/UMx9f 브루스 핑크 “라캉과 정신의학” http://aladin.kr/p/QFrtb 라캉은 정신분석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신분석을 창시하고 그 이론을 확립시킨 프로이트를 발판 삼아 정신분석을 재해석하고 현대적으로 부활시킨 라캉의 이론을 중심으로 정신분석을 살펴본 책이다. www.aladin.co.kr 라캉과 정신의학 저자 브루스 핑크는 슬라보예 지젝과 함께 영미권에서 대표적인 라캉 연구자로 손꼽히고 있는 학자로, 이 책은 이제껏 아카데믹한 인문학적 담론 가운데서 주로 논의되던 라캉의 사상을 정신분석 임상이라는 차원에... www.aladin.co..
1592년 8월 8일, 9일,10일 初八日朝雨午晴。上戶長李應壽,兵房李蘭秀自郡來告曰賊已滿郡內矣。是夜送智士涵,大成,禹應緡,胤善,高彦英於倭陣。使之潛伏竊射。則畏㥘而還。 8월 8일 아침엔 비가 왔고 낮에는 맑았다. 상호장 이응수와 병방 이난수가 스스로 찾아와 적이 이미 군내에 가득하다고 보고했다. 밤에 지사함, 지대성, 우응민, 윤선, 고언영을 시켜 왜군의 진지에서 잠복하여 몰래 활을 쏘고 오라 하였으나 겁을 먹고 귀환했다. 初九日晴。朝潮波。伏兵軍執我國付倭者一人來。問之則曰持倭先文者也。卽令斬之。倭將豐臣吉成自穪江原監司。所經之邑。必出先文。山谷愚氓。靡然從之。可痛也。吾謂智士涵等曰君等皆衣君食君。寧顧其身。况今擧家一竇。死生將迫。盍相與一乃心力。僉曰敢不從命。吾曰孤軍據險。非不知大陣之難敵。而敢爲此者。只欲避賊保民而已。毋或恃險而輕敵。但可守我而應彼。愼勿妄動。智士涵曰惟我關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