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 유형과 명식에서의 인성의 관찰
애착 유형은 심리학자 벨에 의해 발견된 아이가 엄마와 맺는 인간 관계의 심리적 특징을 바탕으로 구분한 것으로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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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애착(Secure Attachment) : 연구대상의 65%정도. 주위를 탐색하기 위해 어머니로부터 쉽게 떨어짐. 어머니와 분리되었을 때, 능동적으로 위안을 찾고 다시 탐색과정으로 나아감. 어머니가 돌아오면 반갑게 맞이하며 쉽게 편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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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애착(Avoidant Attachment) : 20%정도.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친밀감을 추구하지 않으며, 낯선 사람과 어머니에게 비슷한 반응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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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애착(Resistent Attachment) : 10~15%. 심한 분리불안을 보임. 어머니가 돌아오면 접촉하려고 시도는 하지만, 안아주어도 안정감을 얻지 못하고 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어머니를 밀어내는 양면성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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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애착(Disorganized Attachment) : 5~10%. 불안정애착의 가장 심한 형태로 회피애착과 저항애착이 결합된 것. 어머니가 돌아왔을 때, 얼어붙은 표정으로 어머니에게 접근하거나 어머니가 안아줘도 먼 곳을 쳐다봄.
상기의 애착 유형은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어 타인과 맺는 관계 방식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한 인간의 사회적 관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라고 생각할 수 있기에 명식에서 인성의 동태를 살피는 것과 연관 지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명식에서 인성의 역할은 전체 사주의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는 실제로 인간의 성장(육체적, 사회적 측면 모두)에 엄마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현상과 일치한다. 그러나 심리학의 연구 결과를 그대로 사주 해석과 연결 짓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성인이 타인과 맺는 인간관계를 사주를 통해 유추한다고 하는 시도는 기존에 많지 않으며 아직 검토해보지는 못했지만, 낭월의 사주심리학이 그나마 이런 방면으로는 가장 최근의 연구가 아닌가 한다. 그러나 낭월의 경우, 사주를 해석하는 방식에 있어 적천수를 바탕으로 한 격국론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본 고가 지향하는 다면적인 사주 해석과는 다르다는 점을 일러둔다.
인성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일간과 음양이 다른 것을 正印, 음양이 같은 것을 偏印이라고 하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능이 다르다.
정인은, 남녀 공히 자애로운 어머니를 의미하기에 안정 애착에 해당할 것이다.
편인은, 치우쳤다는 의미의 편이 붙은 바와 같이 어머니의 역할이 한쪽으로 치우쳐졌다는 의미이며 나머지 2,3,4번에 해당하는 회피 애착, 저항 애착, 혼란 애착을 형성하는 어머니가 될 것이다.
추가적으로 정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충, 형, 파 등의 간섭이 있다면 그런 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기에 상기에 언급된 비율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보자면 안정 애착의 비율이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측되며, 우리의 과제는 회피, 저항, 혼란 애착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가 될 것이다.
성인의 인간관계 유형에 따라 다시 구분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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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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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
부정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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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모델 |
긍정적 |
안정 애착(안심형) |
몰입 애착(양가형) |
부정적 |
회피 애착(거부형) |
혼란 애착(공포형) |
자기 모델은 자신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타인 모델은 타인에 대한 인식을 의미한다.
다음 글에서는 이런 자기 인식과 관련된 부분을 사주에서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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