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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구경/영어학원구경

코리아헤럴드 어학원 2016

기간 1달

       2016년 3월 News Master

비용 64,200원

시간대 아침이었던듯??

 

역사적인 코리아헤럴드어학원 입성. 수업 내용은 뉴스를 듣고 쉐도잉도 좀 하고 하는 청위위주의 수업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어휘도 좀 배우고. 수업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내가 뉴스를 워낙 듣기 싫어했던 터라 1달만에 그만 두었다. 

 

 그래도 이 수업을 들은 덕분에 코리아헤럴드어학원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예나 지금이나 을지로 입구역 옆에 있다. 엄청 오래된 건물 같은데 1층에는 커피빈이 있고, 들어가는 입구 쪽에 테이크아웃 커피샵이 있는데 몇 번 가게 주인이 바뀌었다. 2층까지 커피빈 지배하에 있고 3층,4층이 어학원 이며 주로 수업은 3층에서 했다. 아침 회화 수업을 잠깐 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 수업은 4층이었다. 

 

 

코리아헤럴드 어학원 위치

 

 

장점

 

1. 수업료가 저렴하다 (가성비가 좋다고 할만하다, 시설, 설비에 돈을 안들이는 대신)

2. 수업 퀄리티가 좋다 (선생님들도 거의 안바뀐다. loyalty가 있달까)

3. 선생님들이 대개 통번역대학원 출신이다 (이점은 단점도 될 수 있는데, 통번역적인 스킬과 공부 방식이 잘 안맞는 사람이라면 싫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통번역사 분들은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그 수준까지 치고 올라간 것이므로 한국인이 외국어를 습득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전문가'라고 본다. 이들은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공부 방식을 줄곧 고민했던 사람들이고 실력으로 이를 검증해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단점

 

1. 건물이 좀 낡고 시설이 엄청 좋진 않다(약간 외국에 어학연수..가본적은 없지만..안내 사진에서 볼 것 같은 시설 수준)

2. 선생님이 늘 그대로다 (장점이자 단점인데, 내 기억으론 내가 처음 이곳을 다니기 시작한 2016년 부터 거의 안바뀐 것으로 안다)

3. 수업방식의 베이스가 통번역적이다(이건 대놓고 선생님들이 이야기하는 건 아니지만, 오랫동안 이곳의 수업을 들어본 경험으로 볼때, 이분들의 베이스가 통번역이다 보니 그런 방식이 몸에 베어있다. 예를 들어, 굉장히 전문적이고 잘 안쓸 것 같은 시사 용어 같은 것도 빠짐없이 꼭꼭 찝어주신다. mayhem도 그런 과정에서 알게 된 단어 중 하나..일반적으로 회화 수업을 듣는다고 생각해봐라. mayhem같은 단어를 접할 일이 있을지. 절대 없다. 하지만 난 이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견문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더욱 그렇다. 어떤 단어를 한번이라도 집고 넘어가 본 것과 그냥 스쳐 지나간 것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우리의 한국어 실력도 대체로 그런 방식으로 축적된 것이기도 하고)

 

 

이 수업 자체에서는 기억 나는게 그리 많지 않다. 헤럴드 어학원 입성이라는 기념비적인 역사적 의의가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