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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구경/블로그 구경

김명남 , 번역가

블로그주소: starlakim.wordpress.com

이름: 김명남

직업: 번역가

작업들: 우리 본성의 선한천사, 스티븐 핑커 지음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번다시 하지 않을  일,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지음

          그외 다수

 

 

우선, 김명남이라는 사람을 알게 된 계기. 

  번역가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 사람이 번역한 책을 찾아보는 일이 흔친 않다. 하지만 몇 번인가의 우연이 겹쳤다. "틀리지 않는 법-수학적 사고의 힘"이라는 책을 샀고(김명남 님 번역), 우리 본성의 선찬 천사를 원서로 구입했는데 얼마 뒤 번역서가 나왔다길래 보니 같은 사람의 번역이었다. 그리고 한 참 지난 뒤에 지인의 추천으로 사게 된 책(재밌다고들..)에서까지 같은 이름을 보게 되어, 사실 그때까지도 같은 번역가인줄 모르다가, 검색을 해보고는 꽤 유명한 번역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블로그에 올라오는 내용들

  해외 웹사이트의 기사나 단편적인 칼럼 같은 걸 번역해서 올리시는 것 같다. 저작권 문제는 모르겠는데, 무엇보다 번역이 깔끔해서 가독성이 좋다. 베베꼬지않고 단도직입적이다. 

 

 

KMN 작업법

 KMN은 김명남(Kim Myung Nam)의 이니셜로 본인의 작업스타일을 블로그에 올렸는데, 많은 사람들에 의해 공감을 얻고 공유되었다. 

 

 1 KMN= 1시간= 40분 작업 + 20분 휴식

으로 하루 총 8KMN 동안 작업하는 방법이다.

 

언뜻 너무 단순한데 싶은데, 프리랜서들에게는 작업내용만큼이나 스스로의 시간 관리가 중요한데, 단순하고, 효과적인 모양이다. 프리랜서가 아닌 직장인이라도 가능한 상황이라면 한 번 적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20분 휴식 동안에는 일과 관련된 그 어떤 것도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철저히 OFF모드가 되는 것이 핵심이다. 

 

 

김명남님은 스스로 아예 타이머를 맞춰놓고, 작업 시작 후 40분이 되어 알람이 울리면, 손을 놓고 철저히 놀다가 20분 후 알람이 울리면 다시 작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효과적인 셀프 매니지먼트(self management)인듯. 

 

 

물론 이것도 사람나름인데, 하루키는 아침일찍 일어나서 3시간동안 인가 글을 쓰고 오후에는 그냥 논다고 한다.

 

 

즉, 1 Haruki = 3시간 작업 + 5시간 휴식+@ 인셈.

 

 

사실 그는 아침에 조깅도 하고 쉴 때 수영도 한다고 하니 그냥 '논다'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지만, 몰아서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라는 리듬인 것이다. 

 

 

혹은 양으로 조절한다는 작가도 있었다. 하루에 5천단어를 쓴다. 그걸로 끝. 더 이상 쓰고 싶어도 쓰지 않는다고. 매우 기계적인 것 같지만, 적절한 리듬을 유지하기 위한 작업틀이 작업의 효율성을 끌러올려주는 듯 하다. 

 

 

나의 작업법

 직장인이므로 딱히 작업법이랄게 없지만, 대체로 관찰해보니 일을 몰아서 하는 편이다. 할일을 모아서 한번에 싹 정리하고 백지상태를 만든 뒤 쉰다는 느낌. 그리고 마감일까지 일을 쌓아놓기 싫어서 미리 다 처리해버린다. 굳이 도식화하자면, 

 

 

1 Peacock = 1개월= 7일 작업 + 23일 휴식

 

 

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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